오늘은 일을 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보통 등록해둔 사람이 아니면 전화 받기가 뭔가 좀 꺼려지는게 사실인데요. 그래서 저도 일단 받지 않고 전화가 끊길때까지 기다려봤습니다.
보통 스팸전화면 070이나 일반전화번호로 오곤 하는데, 특이하게 휴대폰번호로 오더군요. 혹시나 누군가의 번호가 이용된 것일까 하는 생각에 일단은 중간번호는 지웠습니다.
그리고는 이 번호를 Missed-Call 이라는 사이트에 검색해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데이터 규모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곳은 아니고 개인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이트에 들어오면 바로 큼지막한 검색창이 보입니다.
검색을 해봅시다. 번호를 기재하고 엔터를 누르면 아래로 창이 생겨나면서 조회 결과가 나타납니다. 보통 다른번호는 스팸인 것이 확실할시에 조회이력이 상당히 많았는데, 이 번호는 11건의 검색기록밖에 없더군요.
나에게 온 전화가 스팸인지를 판별하는 기준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내가 메모를 해두면 다른사람이 참고를 할 수도 있고, 임시 국번여부까지도 판단을 할 수 있군요. 허나 현재 누적된 데이터가 적은 관계로 다른 사이트에서 한번 더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더콜이라는 곳도 많은분들이 이용하시는 곳 중 하나입니다. 하루에 보통 300~600개 정도의 번호가 등록되고 있습니다.
여기도 같은 번호를 검색해보니, 보이스피싱 광고라는 글이 나왔습니다. 하나뿐이었지만, 주목할만한 것은 등록된 날짜입니다. 바로 오늘 등록된 글이네요. 글의 조회수가 적었던 이유가 아마 오늘부터 활동을 시작한 번호기 때문이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기가 많은만큼 모르는번호는 그냥 받지 마시고, 검색을 해본 뒤 문제가 없는 번호인 것이 확인되면 연락을 다시 기다려보도록 합시다. 첫 글인데 제가 겪은 이야기로 시작해서 글이 간단하게 끝났습니다.
